www.italiangreyhound.kr (보성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아이쥐)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은 좋은 아이쥐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사항이니 꼭 읽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2003년도에 수1마리(미국챔피온 캐딜락), 암4마리(아이콘, 제일브레이크, 레이디, 블루햇)를 수입하여 올바른 브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강아지를 번식해왔고 분양중에 있습니다.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는 원래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근친번식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견종입니다. 근친번식을 피하기 위하여 2006년도에 종견1마리 (미국챔피언 마이클), 2008년도에 종견1마리 (미국챔피언 부바)를 추가로 수입하여 번식을 계속하였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이쥐를 입양을 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솔리드(얼굴과 등에 흰색 마킹이 없는 단색을 말하며 가슴과 발가락 끝에 있는 흰색 마킹은 허용함) 타입이면서 그레이(블루)색상이나 블랙색상을 희망하여 2012년도에는 유럽에서 그레이 색상 종견 3마리와 블랙색상 종견 1마리, 모견 1마리를 수입하여 근친을 피하는 번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쥐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근친번식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치명적인 단점 몇 가지 사항을 열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귀가 뒤로 젖혀지지 않고 직립으로 서는 현상.

 

     (근친에서 나타나는 결점의 귀 모양)           (성견이 되었을 때 이상적인 귀모양)

둘째: 젖 뗄 무렵부터 주둥이(머즐)가 가늘고 뽀쪽해서 시간이 지나 성견이 되면 두개골(스컬)에 비해 주둥이가 매우 가늘어 우아한 모습은 사라지고 천박한 모습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래 그림은 성견이 되었을 때의 얼굴모습을 설명한 그림입니다. “올바른 얼굴모습”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스컬의 넓이와 머즐의 넓이가 큰 차이 없이 완만하면서 길게 뻗어 우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근친에서 흔히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얼굴의 모습”은 스컬(두개골)의 넓이에 비해 머즐(주둥이)의 넓이가 매우 가늘고 뾰쪽한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얼굴에서는 두개골이 공처럼 둥글어 짱구머리 같은 형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근친에서 흔히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얼굴 모습)                 (올바른 얼굴모습)

 

※그렇다면 젖뗄 무렵 강아지때의 스컬(두개골)의 넓이와 머즐(주둥이)의 넓이 비율이 얼마나 되어야 성견이 되었을 때 올바른 얼굴모습을 갖을 수 있을까요? 아래의 강아지 얼굴 사진을 통해 강아지때의 비율과 성견이 되면 머즐이 얼마나 길게 빠져 나오는지 참고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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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0일)                         (생후 20개월)                                  (생후 2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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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 일반적인 사이즈는 체고 32~38cm 정도인데 소형(32~34cm 정도), 중형(35~36cm 정도), 대형(37~39cm 정도) 사이즈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근친과 사이즈와의 상관성을 설명해 드리자면 통상 2대 정도의 근친번식을 하면 성장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 소형화되면서 아이쥐의 필수 조건인 잘 발달된 흉심, 근육으로 뭉친 다리, 길게 늘어진 꼬리, 우아한 얼굴등 좋은 모습은 사라지고 걷거나 뛸 때도 당당하고 힘찬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소형일지라도 근친과는 무관한 정상적인 브리딩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쥐는 우아한 모습과 경쾌한 움직임등 아이쥐로서 본연의 모습을 잘 표현함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등이 심하게 굽은 형태입니다. 걸음걸이뿐만 아니라 암컷일 경우 분만시 치명적인 난산이 불가피하여 자연분만이 매우 힘들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경쾌한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답니다.

 

    (근친으로 올바르지 못한 등선 모습)               (이상적인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의 등선모습)

 

다섯째: 지나치게 주둥이가 뾰쪽하다보니 세심한 관리를 해도 2~3년 안에 치아 우식증으로 앞니가 모두 썩고 빠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여섯째: 근친번식을 통해 사이즈가 작아진 아이쥐는 다리뼈가 매우 약해 쇼파 정도에서 뛰어내려도 쉽게 앞다리가 골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실제로 골밀도 검사를 해보면 골밀도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 두개골에서 주둥이로 내려오는 선이 아래의 사진처럼 거의 일직선에 가까울 정도로 약간만 꺽여야 하나 심하게 꺽여 아이쥐 본연의 얼굴인 우아한 얼굴은 사라지고 천박한 얼굴이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 올바른 모습)                                   ( 올바른 모습)

(미국 웨스트민트쇼) BOB했던 부바 딸 티아마리아         Kor. Ch (한국 챔피언) 부바 아들 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근친번식이 아닌 건강하고 우아한 아이쥐를 입양 받을수 있을 것인지 조언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반드시 조상이 4대까지 명시된 혈통서가 있는 강아지를 입양하십시오. 혈통서가 있다해도 부모견만 등재된 혈통서(단독견 혈통서)는 조상이 누구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 태어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둘째: 반드시 아빠견과 엄마견의 혈통서를 팩스로 받아서 확인하십시오.

 

셋째: 꼼꼼히 따져보시면 아버지와 증조부가 동일하기도하고,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동일하는등 똑같은 이름이 여기저기에 등재된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근친이며 반드시 피해야할 입양입니다.

 

셋째: 기획번식을 했다거나 특별한 인브리딩을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일수록 반드시 혈통서를 면밀히 따져서 확인하십시오. 왜냐하면 어떠한 특별한 브리딩도 급근친을 통해서는 정상적인 개체를 탄생 시킬수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인브리딩도 최소한 7개~10개 이상의 다른 혈통을 가지고 몇십년의 기간동안 건강하고 장점을 많이 가진 개체끼리의 교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게 유명한 외국에 있는 견사들을 통해서 볼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제가 위에서 열거했던 근친에서 나타나는 여섯가지의 경우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아이쥐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깨달은 후 결정하십시오.

 

아이쥐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나라에 생존해 있는 아이쥐 개최수의 90프로는 제가 수입했던 아이쥐의 후손들입니다. 저는 근친번식을 피하기 위하여 2년~3년 간격으로 우수한 퀄리티를 가진 미국챔피온을 수입해서 브리딩을 했고 2012년도에는 유럽에서 5마리를 수입하여 브리딩을 하고 있지만 브리딩이란 어렵고 먼 길인 듯 싶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강아지 분양 사진을 보면 근친을 통해서 브리딩이 계속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고 우아한 모습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낄 때 허탈하기만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쥐를 수입하여 브리딩하고 있는 저로서는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아이쥐 입양을 원하신 분이라면 그야말로 아름다움과 우아한 멋을 아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쥐 본연의 모습에 충실한 강아지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아이쥐를 사랑하는 한 분 한 분이 지금부터라도 근친번식이 아닌, 조상이 명백한, 건강하고 우아하고 경쾌한 움직임을 가진 아이쥐에 눈길을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아이쥐가 건강하면서도 세계적인 퀄리티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더더욱 바랍니다.

아이쥐에 대해 의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주시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성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 견주 올림